선배사원 인터뷰

E-COMMERCE 팀을 이끄는 우먼파워

황승은

UNIQLO KOREA

EC팀 팀장

2009년 6월 공채로 입사하여 10개월만에 승진, 재고 컨트롤팀, EC팀을 거쳐 육아휴직 후 EC팀의 팀장이 되어 팀을 이끌고 있다.

유니클로 안의 작은 유니클로 EC팀을 이끌고 있는 황승은 팀장

인터넷은 PC, 휴대전화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시, 공간의 경계를 빠른 속도로 허물고 있다. 이제는 온라인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이라면, 24시간, 국내, 외 시장을 가릴 것 없이 클릭 몇 번 또는 터치 몇 번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전자상거래(E-COMMERCE)는 비즈니스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의 성장 잠재력 또한 무한한 분야이기도 하다. 유니클로의 E-commerce를 책임지고 있는 본부 EC팀의 황승은 팀장은 유니클로라는 큰 틀 안에서 EC팀의 성장과 확장을 통해 또 하나의 작은 유니클로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중이다.

E-COMMERCE 팀을 이끄는 우먼파워

“2009년에 입사했으니 이제 9년 차입니다. 경험이 전무했던 사회 초년생으로 시작해 팀장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고, 또 개인적으로는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엄마라는 새로운 역할을 얻게 된 길고도 짧은 시간이 그렇게 흘렀네요. 지금도 여전히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다음 스텝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유니클로가 첫 회사라는 황승은 팀장은 9년 근속의 이유를 회사의 시스템 덕분이라 말한다. 노력한 만큼, 성과를 낸 만큼 인정받고 보상받는 시스템이다 보니 그게 신나고 즐거워 계속 달려왔는데 뒤돌아보니 어느새 이만큼 와 있었다고 얘기한다.

“주변 친구들, 가족들에게서 너는 정말 행복한 환경에서 일하는 거다, 복받은 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다른 직장을 다닌 경험이 없어 잘 몰랐는데 여자라는 이유로 진급에 불이익을 얻거나 결혼, 육아, 휴직 및 복직에 대해 눈치를 많이 볼 수밖에 없다는 기혼자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부터는 저도 제가 좋은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아이가 갑작스럽게 아프거나 등, 하원 문제로 출퇴근 시간에 변동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럴 때도 회사 차원에서 잘 배려해 주세요.”

육아보다는 일하는 게 체질이라 3개월 육아 휴직 후 바로 복직을 했다는 황승은 팀장. 지금에서야 기혼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의 회사, 실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일할 맛이 나는 회사라고 느끼고 있지만 사실 처음부터 유니클로 입사를 염두에 두었던 건 아니었다고 한다.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과 일본학을 복수 전공하며 일본 취업 쪽에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휴학 기간 중 1년 정도 일본에서 지내다 오기도 해서 사실 한국에서 일할 거라는 생각은 안 했었던 것 같아요.”

황승은 팀장이 일본에서 지낼 당시, 국내에서의 유니클로 존재감은 미비했다. 1년 후 한국에 돌아왔을 때 유니클로가 자리 잡은 것을 보고는, ‘아 한국에서도 곧 커지겠구나, 일본에서의 인지도를 따라잡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유니클로의 채용 공고를 접하게 됐고 일본에 대한 향수, 해외 업무 적극 지원과 같은 요소에 이끌려 지원하게 되었다.

주도적인 리더십으로 빠르게 UP!

“제가 처음 입사했을 당시엔 다른 팀 안에 EC 영역이 속한 형태로 지금보다 규모가 작았습니다. 입사 시점으로부터 3개월 뒤인 9월에 온라인 사이트 오픈을 앞두고 있었기에 관련 업체 테스트,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실무를 배우며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픈은 성공적이었으나 감사제 같은 큰 행사로 인해 한순간에 사람들이 몰리면 시스템에 반드시 문제가 생기겠다 싶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이건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보자 주도적으로 나서다 보니 어느새 제 업무 영역, 위치가 점점 더 넓어지고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회사였다면 리더가 아닌 사람이 나서서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완전 실력주의를 표방하는 유니클로의 경우 현재의 지위나 역할에 상관없이 나서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인재에게 오히려 더 큰 기회를 부여했다.

“처음엔 사이트 기획만 맡아서 하다가 나중엔 물류, 마케팅, 재고 관리까지 담당하게 됐습니다. 저의 잠재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하고 또 기분 좋았죠. 한국이 가장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오픈했다는 평가를 받았을 때는 정말 기뻤습니다. 일본에서 오신 상사 분들이 이제 우리가 가도 시스템 운영이 되겠다고 말씀해주신 시점에 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사이트를 오픈한 시점으로부터 1, 2년가량 후 모바일과 애플리케이션을 오픈했고 채널과 매출 규모가 점차 늘어나면서 팀도 단독으로 구성됐다. 9명으로 시작했던 팀은 현재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20명 남짓한 인원들은 어떤 업무들을 담당할까?

유니클로 안의 작은 유니클로

“EC팀은 PC,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EC 판매 동향을 분석해 주, 월, 시즌, 연간 상품 계획을 세울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재고 컨트롤, 온라인 마케팅, 사이트 기획 및 시스템 개선 등을 맡아서 하는 것이죠. KPI 항목으로 매출 및 이익, 객단가, 트래픽, 채널별 데이터, 구매 횟수, 회원 수, 고객센터 응답률, 속도 개선 등을 관리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관련 업체 및 관련 팀, 글로벌 멤버들의 협업을 통해 대책을 실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EC팀은 상품의 판매 계획, 재고 운영, 웹 및 애플리케이션 운영, 디지털 마케팅 등 크게 4개의 분야로 나눠 따로 또 같이 서로 유기적으로 업무를 이행해 나가고 있던 것. 황승은 팀장은 유니클로라는 큰 기업 안에 작은 유니클로가 또 하나 있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것이라고 했다.

“웹사이트에 이어 애플리케이션, 카카오 플러스 친구 등을 오픈하면서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집객을 유도하고 전사의 매출에 공헌을 한다고 느꼈을 땐 정말 뿌듯했습니다. 점포가 없는 지역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객단가가 높은 것을 파악, 그 지역 수요가 높다는 것을 어필해 해당 지역 신규 점포를 오픈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배송이 빠르다, 상품에 만족한다 등과 같은 좋은 상품평을 볼 때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대다수 20대로 이루어진 EC팀은 그만큼 젊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띈다. 팀 업무의 수용 범위가 넓기 때문에 해외 근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유니클로가 아직 진출하지 않은 나라, 진출했어도 온라인 채널이 없는 나라가 많기 때문에 한국 사업장 외에 해외를 타깃으로 삼아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좋은 환경이다.

“저희는 국내를 넘어 세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C를 확대시켜 급성장시키는 프로젝트를 위해 영어, 일본어가 기반이 되는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최정예 멤버를 더 충원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현재 국내에만 180여 개의 점포가 있는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융합해 고객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클로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 온, 오프라인을 같이 성장시키는 것이 저희 EC팀의 미션이자 존재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명확한 비전을 팀원들이 납득할 수 있게 전달하는 것, 개개인의 능력을 파악한 후 그들이 보다 좋은 환경 속에서 활약하며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 말하며 커뮤니케이션 능력, 업무에 대한 지식, 상대방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과 인성 등을 더 갖추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던 황승은 팀장이 개인적으로 이루고픈 목표는 무엇인지도 궁금했다.

“국내 온라인 스토어 매출이 꾸준히 성장한 건 참으로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온, 오프라인을 잘 융합해 다양한 찬스 및 성과를 내고 싶고, 이러한 성장 발판과 노하우를 토대로 새로운 나라에 온라인스토어를 오픈해보고 싶습니다. 제 최종적인 목표는 각국 EC를 총괄하는 총괄자가 되는 것인데 그날이 올 때까지 최선을 다해 한국 EC 사업을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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